"美관세 위기 대응" 수출입銀 20조 푼다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4.11 17:56:01 I 수정 : 2025.04.11 20:17:10
입력 : 2025.04.11 17:56:01 I 수정 : 2025.04.11 20:17:10
중소기업 대출금리 2%P 인하
석유화학·철강업 유동성 공급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수출 기업의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돕는 6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2%포인트까지 대출 금리를 내린다는 게 골자다. 수출입은행 자체 비용으로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 규모는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그동안 수출 관련 대출에만 무상으로 적용해왔던 대출 통화전환옵션을 수입 관련 대출에도 확대해 적용한다. 수출입은행은 석유화학·철강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에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했거나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3조원 규모로 상생 금융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관련 대출 한도를 최근 3년 평균 경상 R&D 지출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통상 질서와 산업 환경 재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석유화학·철강업 유동성 공급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수출 기업의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돕는 6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2%포인트까지 대출 금리를 내린다는 게 골자다. 수출입은행 자체 비용으로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 규모는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그동안 수출 관련 대출에만 무상으로 적용해왔던 대출 통화전환옵션을 수입 관련 대출에도 확대해 적용한다. 수출입은행은 석유화학·철강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에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했거나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3조원 규모로 상생 금융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관련 대출 한도를 최근 3년 평균 경상 R&D 지출의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통상 질서와 산업 환경 재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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