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도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3.22 08:13:04
틸다 스윈튼.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상상인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1분기까지 전년도 실적의 높은 기저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국내 면세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매출 디마케팅과 경영 주기 변경에 따른 뉴커머스(방판) 채널 재고 비축 계절성 약화, 국내 온라인 채널의 중국 코로나 이슈 지속으로 인한 역직구 매출 하락과 데일리뷰티 제품 효율화 등 때문이다.

또 3월 말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 윤조에센스 리뉴얼 출시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채널은 백화점이다. 리오프닝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년도에 이어 북미, 중국 외 아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상인증권은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설화수 브랜드의 상대적인 퍼포먼스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글로벌 탑티어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등극시키기 위해 패키징 교체, 글로벌 모델 선정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활동들은 기존 한방 화장품 정체성을 탈바꿈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화된 브랜드 인지도는 면세 채널의 트래픽 회복 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현재 동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이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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