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입 감소세…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장아름

입력 : 2025.04.15 14:56:37


광주·전남 월별 수출입 추이
[광주본부 세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수출·수입이 지난해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15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광주·전남 3월 수출은 45억4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6%, 수입은 31억3천900만 달러로 21.3% 감소했다.

지난 2월(수출 45억2천800만 달러·수입 36억4천4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수출은 소폭 늘고 수입은 줄었으나 1∼3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수출·수입 감소세가 이어졌다.

3월 말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7.1% 감소, 수입은 10.2% 감소했다.

3월 무역수지는 14억800만 달러, 1∼3월 누계도 30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감소가 동반된 '불황형 흑자'로 평가됐다.

지역별로 3월 광주 수출은 13억3천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 줄었고 수입은 7억1천600만 달러로 16.0% 증가했다.

전남 수출은 32억900만 달러로 14.4% 감소했고 수입도 24억2천300만 달러로 28.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주의 기계류(32.8%), 타이어(6.1%), 수송 장비(1.7%)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25.3%), 가전제품(-35.4%) 수출은 줄었으며 고무(256.0%)와 기계류(68.7%) 수입이 크게 늘었다.

전남에서는 수송 장비(448.3%) 수출이 급증했고 석유제품(49.1%), 화공품(28.0%), 철강 제품(13.9%), 기계류(8.1%) 수출이 감소했다.

areu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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