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토스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에서 ‘숨은 기회 찾기(3) - 로봇’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10번째 보고서로, 주목할만한 테마에 관한 ‘숨은 기회 찾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보고서에는 인간의 노동 비용은 커지지만 로봇 제작에 필요한 비용은 낮아지고 있으며, 새로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미국 제조업 부흥을 꾀하는 과정에서 로봇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영곤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봇 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쇼어링(해외 이전했던 제조업 생산기지의 복귀)으로 미국 내 공장 건설이 확대되면 이에 따른 자동화 설비와 로봇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로봇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이작’, ‘옴니버스’, ‘코스모스’ 등을 내놓아 로봇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또 3개 주목할 만한 로봇 기업을 소개했다. 의료로봇 분야 선두 주자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제조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머슨일렉트릭(EMR), 반도체 검사장비 및 물류 자동화 기업 테라다인(TER)이 그 주인공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은 의료기술과 로봇공학을 융합해 로봇수술 시대를 열고 있는 기업이며 에머슨일렉트릭(EMR)은 산업공정에 필요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테라다인(TER)은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지만 협동로봇 및 물류자동화 부문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