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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17일 OCI홀딩스[010060]와 한화솔루션[009830] 등 태양광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66% 오른 6만8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8% 넘게 올라 7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발표한 상호관세 제외 수입품 품목코드(HTSUS)에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전날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는 폴리실리콘을 동남아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고관세 부과 대상인 동남아를 우회하면서도 관세 부담은 덜게 됐다는 기대감이 부각됐다.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도 이날 10.50% 올라 2만2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에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고, 한화솔루션은 3조2천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 최대 태양광 단지인 솔라허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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