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팡스 “한미사이언스 주주가치 극대화하고 선진경영체제 도입”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4.17 16:37:12
입력 : 2025.04.17 16:37:12
장내 매수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9.53%에서 9.81%로 증가

한미사이언스 4자 연합의 한축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자사 특수목적법인(SPC) 킬링턴유한회사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9.53%에서 9.81%로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주요주주로서 지배구조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주주는 지분에 비례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데팡스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은 연합을 결성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과 1년 간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2월 연합의 승리로 분쟁이 종결됐다.
라데팡스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주가 하락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공매도 재개 등 회사의 본질 가치와 무관한 현상이라며 주요주주의 책임 일환으로 장내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데팡스는 “전문경영인 체제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주주, 임직원 및 관련 사회동반자들 모두의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율하는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강남·송도·마곡'…제약·바이오 업체들 통합 이전 분주
-
2
'한국판 골드만삭스' 1호 타이틀 어디로?…한투증권 IMA 준비 박차
-
3
글로벌 제약·바이오 CEO "복제약 경쟁, 업계 가장 큰 리스크"
-
4
'환율·세수펑크'에 발 묶인 통화·재정정책…'R' 공포 커진다
-
5
회복력 잃은 韓경제…첫 '네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 가능성
-
6
국힘 주자들, 규제혁파·세금인하·핵무장 공약…중도보수 공략
-
7
'나랏빚 비상' 적자성 채무 900조원 육박…증가율 10%대 회귀
-
8
토허제 후폭풍·증시 급등락…5대은행 가계대출 이달 2.5조원↑
-
9
'12조 필수추경' 내놨지만…내수진작 '포스트대선 추경론' 고개
-
10
美수출 막힌 값싼 중국산 몰려오나…한국 제조·유통업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