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테슬라, 과도한 우려만 일부 해소…관세 등 부담 여전"
김태균
입력 : 2025.04.24 08:17:32
입력 : 2025.04.24 08:17:32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미국의 대표 테크주 테슬라에 대해 일론 머스크 대표이사(CEO)의 정치 활동 축소 등의 발표로 시장 우려가 일부 해소됐지만 관세로 인한 실적 감소 문제는 여전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지만,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나 내달부터 테슬라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로보택시 등 주요 사업의 계획을 재확인해 주가가 반등했다.
이 여파로 전날(23일) 삼성SDI[006400](7.39%), SK이노베이션[096770](3.91%) 등 국내의 주요 이차전지 종목도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고민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 훼손, 주요 사업의 지연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단 관세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및 에너지 사업의 매출·수익성 감소가 예상돼 매크로(거시) 환경에 따른 부정적 실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주요 미래 사업의 유의미한 실적 기여도 올해보다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2분기의 테슬라 실적부터 관세 이슈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봤다.
에너지 사업이 개선세를 보이지만 중국 부품의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 관련 타격을 크게 받으면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설명이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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