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MZ 몰리는 핑크 건물…롬앤 1호 매장 문 열었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5.04.27 14:25:10 I 수정 : 2025.04.27 18:50:29
입력 : 2025.04.27 14:25:10 I 수정 : 2025.04.27 18:50:29
브랜드 창립한지 9년만에
국내 첫 매장 성수에 열어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
올해 일본·미국 등도 팝업
국내 첫 매장 성수에 열어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
올해 일본·미국 등도 팝업

다음달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먼저 공개된 이 공간에는 350개가 넘는 롬앤 제품들을 체험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핸드폰 QR 카트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선물포장 제품을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령하는 편리한 쇼핑 방식이 돋보였다.
고객들의 체험을 위한 공간도 넓게 마련됐다. 1층에는 각종 굿즈와 키링을 뽑을 수 있는 ‘뽑기존(GOTCHA)’과 포토존이 위치했고, 2층엔 코덕 멤버십 전용 ‘코하’ 공간이 준비됐다. 립 제품을 직접 조색하고 만들어서 구매할 수 있는 MYOC 서비스와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퍼스널 컬러 진단과 뽑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매장에 오래 머무르는 고객들이 많은 모습이었다.

아이패밀리에스씨가 2016년 론칭한 롬앤은 현재까지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의 아시아권에서는 유명 인기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메카’로 자리잡은 성수동에 첫 매장을 내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는 미국, 유럽, 인도, 중동, CIS 국가 등으로 수출국을 넓게 확장 중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409억원으로 전체 매출(2049억원)의 약 70%를 차지했다. 2020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내수를 추월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롬앤은 국내 1호 매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일본 하라주쿠에서 3개월간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연내 중국, 대만, 미국 등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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