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교체인데 유심 재고도 없네” 주말새 뿔난 소비자들…통신株 엇갈리는 주가 희비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4.28 13:02:57
입력 : 2025.04.28 13:02:57
SKT 급락, KT·LG유플 상승
유심 부족에 “괘씸” 분노도
유심 부족에 “괘씸” 분노도

유심(USIM) 정보 서버를 해킹당한 SK텔레콤이 전체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부족한 유심 재고와 미흡한 소비자 대응에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의 주가는 반사 수혜를 입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KT는 전 거래일 대비 2.59% 오른 5만1500원에, LG유플러스는 4.01% 오른 1만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300만명에 달하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매장과 공항 로밍 센터에서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했지만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SK텔레콤이 유심 재고 100만개를 보유한 상태이며 5월 말까지 500만개가량의 유심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심 재고가 턱없이 부족해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심 무상 교체 시작과 함께 집 근처 대리점을 찾았던 한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 물량이 소진됐다고 통보받았다”면서 “생각할수록 괘씸하다”고 말하며 발길을 돌렸다.
들쭉날쭉한 피해자 대응도 고객 불만을 키우고 있다.
다른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 교체 방안이 발표된 25일 밤까지 임시 정보 보호 수단인 유심보호서비스 안내 문자도 오지 않았다”며 “피해 사실 고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가 생길 경우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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