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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은 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15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지난해 보증공급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신보는 1997년 설립돼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보증을 지원하고 운전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산시 출연기관이다.

부산신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 1조1천700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하면서 2020년 1조9천900억원, 2021년 1조7천800억원, 2022년 2조원을 달성했다.

부산신보 관계자는 "저신용, 저소득자 지원 특례보증의 경우 보증 부실 증가로 인해 기본재산 부담을 가중하는 보증상품이지만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기업이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경영을 포기하거나 신용이 잃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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