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764만t"
산림과학원, 재추정 결과 "중형차 7천175만대 서울∼부산 왕복 배출량"
이은파
입력 : 2025.05.07 10:12:55
입력 : 2025.05.07 10:12:55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 말 영남지역 산불 피해 면적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764만tCO2eq(이하 t)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면적(10만4천㏊)을 기준으로 다시 산정한 것으로, 지난달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의 배출량과 큰 차이가 있다.
당시 산림과학원은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영향구역 4만8천239㏊를 토대로 산정, 366만t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배출량 역시 현재 확정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피해지 조사를 통해 공표되는 공식 통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중형차 7천175만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한 것이다.
온실가스별로는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 기준으로 이산화탄소(CO2) 677만6천t, 메탄(CH4) 56만8천t, 아산화질소(N2O) 29만8천t이다.
김래현 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저장된 탄소를 한순간에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산림의 흡수능력까지 떨어뜨린다"며 "산불로 인해 산림이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산림지역에서 불법소각을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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