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일부 고객 금융소득 조회 오류…"외부 전산 문제"(종합)

홈텍스서 이자·배당 소득 등 높게 표출돼…"문제 생긴 고객에게 개별 통지"
김태균

입력 : 2025.05.07 19:58:52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 일부 고객의 국세청 금융소득 신고액이 실제보다 높게 조회되는 오류가 발생해 회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는 지난 2일 오후 '국세청의 전산 문제로 이자·배당 소득 등이 틀린 액수로 국세청 홈텍스 등에 보일 수 있다'는 공지를 문제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개별 전달했다.

연락을 받은 고객은 NH투자의 MTS(모바일거래시스템) 등을 통해 수정 작업 요청을 하거나, 국세청에 직접 자신의 소득액을 재신고하면 된다.

회사 측은 올해 2월 고객의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오류가 있어 수정 제출을 했는데, 이후 국세청 내부 장애로 예전의 잘못된 자료가 조회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소득액은 증권사가 자료를 제출해도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 전까지는 국세청에서 최종 조회되는 결괏값을 볼 수는 없어 최근에야 대응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지금껏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NH투자 관계자는 "우리 내부 오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사 고객 이슈인 만큼 공지로 문제를 알려 해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린다.

국세청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측이 자료 수정 제출을 할 때 당사자 ID(식별정보)를 다르게 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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