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밤 12시, 큰일이 벌어진다”...잠들지 않은 코인족, 가장 거래 활발한 시간은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5.08 11:14:42 I 수정 : 2025.05.08 11:20:53
입력 : 2025.05.08 11:14:42 I 수정 : 2025.05.08 11:20:53
빗썸, 수익률 상위 100인 분석한 리포트 공개
밤 12시가 가장 거래 활발
알림·분석 기능 적극 활용
1위 이용자 수익률 650%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아
밤 12시가 가장 거래 활발
알림·분석 기능 적극 활용
1위 이용자 수익률 650%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아

빗썸은 8일 ‘빗썸 TOP 트레이더 리포트’ 4월호를 발간하고, 수익률 상위 고객 100명의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별·연령, 거래 패턴, 기능 활용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기준 빗썸의 원화마켓과 BTC마켓 전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100인 중 1위 이용자는 65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0대 순이었다. 여성은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 40대, 60대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투자자들은 하루 평균 11.2회 거래했고, 규모는 1478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주문 중 91%는 지정가 주문 방식이었으며, 보유 종목의 개별 수익률이 평균 3.5%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패턴을 보였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은 밤 12시였고, 요일별로는 수요일에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다. 지난달 기준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아르고(ARGO), 터보(TURBO), 딥북(DEEP)이었다.
이들의 76%는 빗썸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이었으며, 38%는 1년 내 타 거래소에서 자산을 이전한 경험이 있었다.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매매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 전망 및 분석 기능 활용도가 일반 고객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장동향 알림 기능은 일반 고객보다 4배, 예측차트는 2배 더 자주 활용됐다.
상승 구간을 자동 감지해 알려주는 ‘구간 상승 알림’은 84%, 신고가·신저가 알림은 2.2배 더 많이 사용됐다. 관심자산 알림은 2.5배, 보유자산 알림은 2.7배 높았다. 렌딩 서비스는 2.2배, 스테이킹은 84% 더 활발히 이용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수익률 상위 고객들은 빗썸의 다양한 기능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 전략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이번 리포트는 시장 흐름을 읽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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