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닉스’ 다가가다 다시 주춤…삼성전자는 보합권까지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5.08 13:28:01
3% 가까이 오르던 SK하이닉스
상승률 반토막나며 1.26%까지


2025년 1분기 D램 점유율 순위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넘어 36%로 1위를 차지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이 폐기될 거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탄력을 받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6% 상승한 1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73% 상승한 19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20만닉스’ 고지에 다가섰으나 다시금 차이가 벌어졌다.

삼성전자도 개장 이후 1.65%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보합권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미국발 ‘AI칩 수출 통제 철회’ 훈풍에 힘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이 개인의 매도세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5일(현지 시간) 발효될 예정이었던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반도체 수출통제 계획의 정지를 예고했다.

‘AI 확산 프레임워크’로 알려진 기존 국가별 등급 수출통제 시스템을 백지화하고 단순화된 규정으로 대체하겠다는 내용이다.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된 이 계획은 전 세계 국가를 ▲ 동맹 및 파트너 국가 ▲ 일반 국가 ▲ 우려 국가 등 세 등급으로 나눠 차별적으로 AI 반도체를 수출하는 내용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는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3.10% 상승 마감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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