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IBK기업은행이 전세자금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9일부터 선순위 채권 말소 조건부 전세대출과 보유 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차단 등을 이유로 해당 전세대출을 내주지 않았지만 이번에 자금 공급 물꼬를 트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전세대출 규제를 다른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2일부터 서울 이외 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임대인 변경) 전세대출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