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국방과학연구소, 국방용 경량 소재부품 국산화 MOU
박주영
입력 : 2025.05.09 16:13:27
입력 : 2025.05.09 16:13:27

왼쪽부터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과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9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미래 국방 무기체계 경량구조용 소재부품의 선도적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항공·지상·수중·해양을 포괄하는 무인 무기체계의 국방용 경량 소재부품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량·내식·방탄 소재부품 전략을 세워 국방 관련 중소·중견·대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인증부터 생산, 시험 전주기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국산화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생기원이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 원천기술 '에코 알막'(ECO-Almag)'을 활용해 방탄 특성이 기존 알루미늄 대비 5배 이상 우수한 무기 부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온 민군 헬기, 항공기 등 소재 부품을 국산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방산·항공 관련 대기업과 에코 알막 기반 경량·내식·방탄 부품을 개발한 비트, BSP, 삼양컴텍, 유니엠코 등 제조업체 관계자도 참여했다.
이상목 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국방·항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경량 구조 소재 국산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국방 무기체계를 위한 경량구조용 소재부품의 선도적 국산화를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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