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홍수기 대비 비상 대응 체계 조기 가동
모의훈련·시설물 점검…"물그릇 최대로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 활용"
김소연
입력 : 2025.05.15 16:35:51
입력 : 2025.05.15 16:35:51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홍수기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조기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수공은 이날 충주댐에서 전국 20개 다목적댐 관리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홍수 대책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과 주요 시설물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수공은 이날부터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주축으로 전국 33개 댐 운영 부서가 상시 비상 대응 체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초단기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홍수기를 한 달여 앞둔 현시점부터 실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수공은 전했다.
우선 다목적댐을 사전에 방류해 68.1억㎥ 규모의 물그릇을 미리 확보한다.
지난해보다 5.6억㎥ 증가한 수치로, 댐 설계 당시 홍수조절용량(21.8억㎥)의 3.2 배에 달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 롯데타워(148.1만㎥)를 약 4천600회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체 다목적댐 수위를 홍수기제한수위보다 평균적으로 약 10m 낮춰 물그릇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아울러 댐 방류에 따른 하류 지역 영향까지 고려한 과학적인 홍수 조절에 나선다.
실시간 기상 예보로 홍수 영향권을 분석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등 초격자 물 기술을 접목해 실제 댐 유역을 가상현실에 그대로 구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류량을 도출할 방침이다.
하천 제방과 도시 배수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재난 문자와 카카오톡 알림 등 전파 체계도 다각화한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극한 기후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전국 다목적댐 물그릇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디지털트윈 등 초격자 물 기술을 활용해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oy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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