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트럼프 관세 정책 노동시장 대응 논의 TF 발족
박성진
입력 : 2025.05.19 10:00:01
입력 : 2025.05.19 10:00:01

(서울=연합뉴스)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트럼프 관세조치와 노동시장 대응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4.25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관세 정책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 노동시장의 대응 방안을 논의를 위해 20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국제통상관계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사노위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한국 주력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청년층 신규 채용 위축 등 노동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국제통상관계 변화가 국내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구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TF를 구성·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장,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박우람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TF는 향후 ▲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제조업 구조 전환과 노동시장 대응 ▲ 청년 일자리 대응 ▲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정책과제와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미국 관세 조치가 국내 제조업과 청년 신규 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생산성 향상을 중심에 두고 잠재성장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TF 운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정책 의제를 사전에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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