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150MW급 가스터빈 협업사례 공유
7F 유저그룹 콘퍼런스 참가…북미 가스터빈 서비스 영업 강화
김보경
입력 : 2025.05.26 09:48:30
입력 : 2025.05.26 09:48:30

[두산에너빌리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이달 19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7F 유저 그룹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이 행사는 7F 시리즈(150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을 운영하는 글로벌 발전사들이 모여 정비 사례와 운영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터빈 사용자 모임이다.
7F는 현재 전 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가 미국에서 가동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부발전은 원제작자가 아닌 제3자(Non-OEM)가 진행하는 유지관리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함께 한 첫 발표로,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서비스 자회사인 DTS 스콧 켈러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부발전은 지난 1월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코리아'를 결성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기술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DTS를 통해 북미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중인 지난 20일 남부발전과 국내 7F 가스터빈 재생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재생 정비 계약은 가스터빈의 성능과 수명을 유지하거나 향상하기 위해 주요 부품을 점검· 수리·교체하는 정비 관련 종합 설루션이다.
이번 계약은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체결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했다.
viv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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