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초호화 호텔' 시닉 이클립스 Ⅱ 29일 속초항 입항
강원도, 환영 행사 준비…유람선 관광 저변 확대 기대
류호준
입력 : 2025.05.27 10:04:50
입력 : 2025.05.27 10:04:50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초호화 유람선 '시닉 이클립스 Ⅱ(SCENIC ECLIPSE Ⅱ)'호가 강원 속초항에 입항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시닉 이클립스 II 호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첫 입항 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건조된 이 선박은 '바다 위 초호화 호텔'로 불릴 만큼 최고급 시설과 극지 탐험 능력을 갖추고 있다.
1만7천t급으로 전장은 168m에 달하며 승객 228명과 승무원 17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남극과 북극 주변의 해빙 지역 탐험이 가능한 '폴라 클래스 6'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헬리콥터 2대, 6인승 잠수정, 수중 스쿠터 4대, 극지 탐험용 조디악 보트 등 탐험 장비도 보유했다.
이번 입항은 16박 17일간 이어지는 아시아 항해 일정의 일환이다.
일본 도쿄를 출항해 시미즈, 고베, 히로시마 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하며, 이후 포항과 부산을 경유해 오사카로 향한다.
첫 입항을 기념해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 행사도 열린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과 이병선 속초시장이 탑승객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크루즈 내부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입항이 국내 유람선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속초시가 초호화 유람선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오는 6월에는 크루즈 붐 조성을 위한 크루즈 체험단도 모집한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고급 크루즈의 속초항 첫 입항은 동해안 유람선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속초를 포함한 동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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