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와 함정 건조 등 맞손…오르카 수주활동 일환(종합)
PGZ SW·나우타 조선소와 협력 MOU…김동관, MADEX 이틀연속 방문
김보경
입력 : 2025.05.29 11:35:37
입력 : 2025.05.29 11:35:37

[한화오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이 국내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폴란드 조선업체 PGZ SW, 나우타 조선소와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두 업체와 MOU 체결을 모색했고, 두 폴란드 업체는 MOU 체결 전인 지난 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기도 했다.
이번 MOU에 따라 한화오션과 두 업체는 함정의 공동 개발·건조, 유지·보수, 기술이전, 수출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PGZ SW와 나우타 조선소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소속으로, 이번 협력이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PGZ SW와 해양초계함(OPV), 수상함, 지원함, 무인 수상·수중체계 등의 공동 개발 및 수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나우타 조선소와의 협력으로 잠수함 정비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은 "폴란드 유력업체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이 속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MADEX 현장을 찾았다.
김 부회장은 한화 부스 외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HD현대 등의 부스를 방문해 우리나라 방산산업을 이끌어갈 파트너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vivid@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똘똘한 美주식 10개 담았더니 S&P500 ETF보다 3배 올랐다
-
2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상생위 구성…유튜브엔 점주 홍보 영상(종합)
-
3
[표] 외국환율고시표
-
4
"대우조선 매각성사 … 난 운좋은 산은 회장"
-
5
"금감원·국책銀 수장 공백 금융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
-
6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힘받는 홍콩증시
-
7
몸집 커진 스테이블코인 … B2B 거래 업고 튀어
-
8
당진 앞바다서 어선 침수…평택해경, 승선원 2명 구조
-
9
'발등에 불' 친환경 연료 전환 중소형 선사 맞춤형 컨설팅
-
10
3일 美고용지표 촉각 … 브로드컴 실적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