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국제유가 마감시황

5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OPEC+ 증산ㆍ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OPEC+ 대규모 증산 가는성 등에 하락하는 모습. OPEC+ 주요 8개회원국은 5월31일(현지시간) 화상회의에서 증산폭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7월부터 하루 41만1,000배럴 이상의 증산을 단행한다는 선택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6월 증산폭도 하루 41만1,000배럴인데, 현재 논의되는 선택지는 7월부터는 증산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음.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재부각된 점도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 결과를 거론한 뒤 "나쁜 소식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겠지만,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밝힘. 이어 자신이 결정한 관세인하 합의로 인해 중국이 경제적 위기를 모면했다면서 "좋은 사람(Mr. NICE GUY)이 되어준 대가가 고작 이것이네"라고 언급했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 시 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5달러(-0.25%) 하락한 60.79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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