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관내 23개 상권이 오는 10월까지 릴레이로 '2025 안산 상권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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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후 시대의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데 특히 소상공인과 시민·지역 문화예술인·각 동 주민단체 등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거버넌스 기반 현장 중심의 경제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상권별 특성과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 로컬 가수 공연 ▲ 주민자치위원회 작품동아리 발표 ▲ 버스킹 및 거리 공연 ▲ 플리마켓·체험 부스 ▲ 전통시장 연계 할인행사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인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 문화예술인, 청년단체 등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자율적인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 행사로 방문객들의 상권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상반기 축제는 오는 6일 오후 6시 도리섬상점가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사리골, 안산패션타운, 고잔뜰, 원곡동상인회, 샘골로, 구봉도 등 7개 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상반기 행사 이후 방문객 수와 매출 변화, 시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련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상권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의 개념을 넘어서 골목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주민이 함께 성장시키는 경제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관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시민 누구나 즐기고, 상인들이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