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지주사株 일제히 강세 [특징주]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04 14:25:49
입력 : 2025.06.04 14:25:49
‘소액주주 보호’ 상법 개정시
지배주주 이해상충 해소 기대
지배주주 이해상충 해소 기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증시에서 국내 주요 그룹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기준 한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13%(1만4000원) 상승한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CJ(11.30%), 두산(9.56%), 현대지에프홀딩스(8.66%), LX홀딩스(7.48%), HS효성(4.66%), 롯데지주(4.36%), LG(4.10%)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상법 개정으로 대표되는 소액주주 보호 움직임 강화에 따라 지주사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인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이해상충’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법 제382조의 3(이사의 충실의무) 조문에 주주에 대한 의무를 추가함으로써 이사회가 회사 경영 판단 시 일반주주 이익도 고려하도록 법적 책임을 부여하면서다.
KB증권은 이날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총수일가 지분율·주주환원율을 고려해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LS를 지주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차선호 종목으로는 CJ를 제시했다. CJ는 신유통 관련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향후 재무적투자자(FI) 콜옵션 행사를 통한 지분 매입으로 더블카운팅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사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최근 지주사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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