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한화토탈에너지스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임은진

입력 : 2025.06.16 17:12:18



[한화토탈에너지스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16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한기평은 등급 전망 조정 사유로 부정적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 부진한 영업 현금 창출로 커버리지 지표 악화, 점진적 업황 반등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속도 미진 전망을 들었다.

한기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경기 둔화 및 미국 관세정책 관련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전방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누적된 초과공급으로 인해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재고 최소화를 통한 운전자본 부담 완화, 배당 축소 등에 기반해 순차입금이 2022년 말 2.5조원에서 2024년 말 2.1조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 현금 창출력 약화로 인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등) 커버리지 지표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2025년에도 전방 수요 회복 지연, 공급 부담 지속 등 비우호적 환경으로 인해 주요 제품군의 스프레드(마진)와 가동률이 저조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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