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방산 ETF' 순자산 1조…"국가 대표산업으로 약진"

김태균

입력 : 2025.06.18 12:57:37


한화자산운용의 PLUS ETF 로고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1조원을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운용이 선보인 ETF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PLUS K방산[449450] ETF는 16일 기준 순자산 총액 1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에만 순자산이 7천308억원 늘어 테마형 펀드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성과의 배경에는 한국 방위산업의 빠른 약진이 있었다.

방산은 과거 내수 산업으로 여겨졌지만, 유럽과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하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잇는 한국 대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영진 한화운용 마케팅부문장(전무)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벨류체인과 자유시장경제가 흔들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등 세계 곳곳이 언제든 군사적 긴장으로 번질 수 있는 잠재적 분쟁 지대로 변했다"며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국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PLUS K방산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46%에 달하며 2023년 1월 설정 이후의 수익률은 424.18%였다"며 "'국장(한국 증시)에 투자하면 바보'라는 말이 돌던 2023년 상품을 출시해 본래 전략을 일관성 있게 지켜 얻은 성과라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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