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한빛 핵발전소 수명연장 철회해야"
김혜인
입력 : 2025.06.18 16:51:46
입력 : 2025.06.18 16:51:46

[연합뉴스TV 캡처]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환경단체가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 철회를 촉구했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핵없는세상)은 18일 성명을 내 "호남을 위험에 빠뜨리는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핵없는세상은 "한빛1·2호기는 최신기술 기준 미적용, 중대사고 미상정, 주민보호대책 누락 등 온갖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으로 수명연장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18일은 한국에서 최초로 노후 핵발전소였던 고리1호기가 영구 폐쇄된 날로,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핵발전소에 의존하지 않는 길로 나아가겠다는 선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며 "이날을 기념해 광주·전남을 위협하는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절차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한빛1·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12월(1호기)과 2026년 9월(2호기) 각각 설계수명(40년)이 끝나는 한빛1·2호기를 각각 10년씩 연장해 발전소를 더 가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원안위는 최장 2년간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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