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연준 금리 결정ㆍ중동 정세 주목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6.18 23:25:19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5포인트(0.10%) 상승한 42,259.45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07 포인트(0.17%) 오른 5,992.79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4포인트(0.07%) 상승한 19,535.33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이날로 6일째를 맞았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은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 경우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러한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은 무역 관세 문제와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 연방정부 부채한도 이슈 등 여러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탈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중동 사태 이전부터 시장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산적해 있었다"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불확실성을 흡수할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임의소비재가 0.6%, 금융이 0.5%, 산업이 0.4%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가 0.5%, 부동산이 0.3%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월가의 긍정적인 의견을 받으면서 주가가 2% 상승하고 있다.

구겐하임은 오라클의 목표주가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존 디푸치 구겐하임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이 "수십 년간의 기술 혁신이 만들어낸 서술적 변화의 기점에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인 콘 페리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5%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8%, 프랑스 CAC40 지수는 0.55% 하락하고 있는 반면, 영국의 FTSE지수만이 0.03%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전일 하락을 뒤로 하고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2% 상승한 배럴당 75.75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8% 오른 배럴당 77.20달러를 기록 중이다.

yxj11133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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