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79만명분, 다음 주부터 시장에 푼다

조민정

입력 : 2023.01.06 09:05:23


감기약 판매 제한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약국에 감기약 수급 안정을 위해 판매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2022.12.3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일부터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78만7천 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제약사가 가진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 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7∼2018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 200만 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1천292만 명 분 중 현재 부족분에 대해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이후에도 항바이러스제 부족이 계속될 경우 비축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공급으로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를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5 13:0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