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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경남 창원 경남테크노파크와 충남 아산 호서대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경남테크노파크와 호서대 등 2곳을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로 선정하고, 하반기 총 2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교육 과정을 추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 운영하는 반도체 종합 교육기관으로, 2023년 개소 이래 약 1천800명의 취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에게 중소·중견기업 수요 기반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 교육센터에서는 장비개발 실습을, 판교 교육센터에서는 칩 설계 및 후공정 중점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비수도권에는 교육센터가 없어 이번에 센터를 지방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협회 공고를 통해 센터 설치 희망 기관을 모집, 5개 지원 기관 가운데 발표 평가와 현장 실사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2곳을 신규 선정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인근에 한국전기연구원(창원), 부산테크노파크(부산)와 협업해 부산·경남 지역의 전력 반도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서대는 보유 중인 후공정 전용 실습 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패키징·테스트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충남 지역에 밀집된 반도체 패키징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 소속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센터 확장을 통해 아카데미에 인재 양성 목표를 기존 연간 800명에서 1천명으로 늘려 2027년까지 총 4천명 이상을 배출하는 등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