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7개월 새 10조원 확대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입력 : 2025.06.26 13:16:38
美 대표지수 ETF 육성하며
‘미국 투자 대명사’ 자리매김
개인 투자자 선호도 견고해
“장기투자 파트너로 거듭날 것”


2024년 2월 ‘TIGER 미국나스닥100’ 10만원 돌파를 기념해 미국 나스닥타워 전광판에 게재된 축하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TIGER ETF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7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가 70조 751억원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11월 6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와 ‘TIGER 미국나스닥10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을 출시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24일에는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실물형 ETF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 투자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외 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 4월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이기도 하다. 25일 기준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27조원으로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국내 상장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자금의 약 43%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하며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티어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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