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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일본 돗토리현 및 고베시와 의료기기 분야 기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현지 교류 및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은 23∼28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를 방문, '2025 제1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를 열고 양국 의료기기 기업 및 관련 기관 간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산업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장기 교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도내 의료기기 기업 7개사와 함께 일본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과는 앞으로 기술 및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진흥원은 2013년부터 돗토리현 및 고베시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기술상담회를 통해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 기업 간 기술 수요와 기술력을 확인하고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은 일본의 뿌리기술 기반 제조기업들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며 기술이전, 정밀가공 협력, 제품 개선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고베시에서는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노인요양시설 운영 기관, 일본 노리프트협회 등과 실무 협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복지기기(개호기기) 개발과 현장 수요 연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장은 "10년 이상 이어온 한-일 간 협력은 수출, 현지진출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해서 실질적인 글로벌 허브로써 양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와 신사업 및 신시장을 기획·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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