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ESG 펀드 자금 순유출…"트럼프 정책에 영향"
경수현
입력 : 2025.06.27 12:03:34
입력 : 2025.06.27 12:03:34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올해 들어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에서도 유출 자금이 유입액을 웃도는 순유출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전 세계 탄소 6% 내뿜는 군수산업…기후위기 대응 '구멍' (CG)
[연합뉴스TV 제공]
투자정보 업체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1∼3월 유럽의 ESG 펀드는 약 12억달러(약 1조6천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럽 ESG 펀드에서 분기별 자금이 순유출을 보인 것은 2018년 집계 이후 처음이다.
ESG 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요인 외에 기후대응이나 인권 활동 등을 투자 판단 근거로 삼는 금융상품이다.
유럽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해왔다.
닛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탈탄소 등 기후위기 대응에 부정적인 정책을 펴면서 ESG 펀드가 도전을 맞고 있다"며 "ESG 펀드의 신설도 저조하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신설된 ESG 펀드 수는 54개로, 작년 4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모닝스타재팬 관계자는 "당분간은 ESG 펀드의 자금 순유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탈탄소 활동을 뒷받침해온 ESG 펀드의 퇴조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

[연합뉴스TV 제공]
투자정보 업체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1∼3월 유럽의 ESG 펀드는 약 12억달러(약 1조6천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럽 ESG 펀드에서 분기별 자금이 순유출을 보인 것은 2018년 집계 이후 처음이다.
ESG 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요인 외에 기후대응이나 인권 활동 등을 투자 판단 근거로 삼는 금융상품이다.
유럽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해왔다.
닛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탈탄소 등 기후위기 대응에 부정적인 정책을 펴면서 ESG 펀드가 도전을 맞고 있다"며 "ESG 펀드의 신설도 저조하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신설된 ESG 펀드 수는 54개로, 작년 4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모닝스타재팬 관계자는 "당분간은 ESG 펀드의 자금 순유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탈탄소 활동을 뒷받침해온 ESG 펀드의 퇴조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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