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할인율 줄거나 축소 검토…경남 지자체 곳곳 변화
정부 지원 예산 축소 따라 김해·고성은 새해부터 10%→5%로양산·창원 등은 설 명절 이후 조정 검토…거제는 그대로 유지
김선경
입력 : 2023.01.07 08:02:00
입력 : 2023.01.07 08:02:00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도내 일부 시·군이 새해 들어 지역화폐 할인율을 축소했거나 설 이후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경남 시·군에 따르면 양산시는 이달 양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로 하되 오는 2월부터는 6%로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양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을 고려해 연간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2천500억원 수준으로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 축소에 따라 할인율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로는 명절이 있는 1월, 9월에는 할인율을 10%로 하면서 이외 달에는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설 명절이 낀 이달 창원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로 유지한다.
다만, 국비 지원 예산이 줄어듦에 따라 이후 발행분부터는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시와 고성군은 새해부터 지역화폐 할인율을 각각 기존 10%에서 5%로 축소 조정했다.
두 시·군은 관련 국비가 시·군으로 내려온 뒤에는 5%보다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진주시 등 일부 지역에선 설이 있는 1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난해와 똑같이 적용하면서도 다음 발행분에 대한 할인율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거제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류 5%, 모바일 10%로 유지한다.
올해 발행 규모도 지난해 1천500억원보다 100억원 더 늘릴 계획이다.
설을 맞아 이번 달은 한시적으로 특별 판매도 한다.
이 기간에는 지류 구매 시에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정책적 판단으로 할인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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