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용돈관리·경제교육, 앱 하나로 다 되네

신찬옥 기자(okchan@mk.co.kr)

입력 : 2023.03.28 15:13:06
레몬트리 ‘퍼핀(firfin)’ 서비스 출시
10대 용돈관리 전용카드 ‘퍼핀’ 런칭
‘슬기로운 용돈생활’ 자동으로 기록
엄마들 입소문 타고 사전예약 5000명


국내 에듀핀테크 시장을 개척하는 레몬트리가 자녀 용돈관리서비스 ‘퍼핀’을 28일 출시했다. 교통카드용 체크카드로 용돈을 사용하면서, 퍼핀 앱에서 퀴즈를 풀면서 경제금융교육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제공=레몬트리]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가 자녀용돈관리 및 경제금융교육서비스 ‘퍼핀(first fintech for family, firfin)’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레일플러스) 겸용 용돈카드인 ‘퍼핀카드’와 체계적인 경제금융학습용 메타버스 콘텐츠 ‘퍼핀월드’를 앱(APP)에 탑재했다. 7세 이상 자녀라면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다른 미성년 용돈관리서비스가 자녀에게 카드만 발급해주고 끝나는 것과 달리, 퍼핀은 체계적으로 ‘소비, 저축, 투자습관’을 쌓아주고 ‘돈 공부’까지 시켜준다. 아이는 메타버스 기반 퍼핀월드에 접속해 매일 퀴즈를 풀며 기초금융상식을 쌓고, 용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부모가 설정한 학습 보상)를 받을 수 있다. ‘내 이름’이 새겨진 카드를 사용하면서 돈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쌓고 주체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퍼핀카드는 청소년유해시설과 일부 가맹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KB국민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며,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부모가 자녀의 카드사용 및 금융생활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부모용 앱에서 자녀 용돈잔액과 소비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용돈 보유 및 사용한도 제한, 부모 앱에서 직접 카드신청/분실신고/해지, 금융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학습보상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퍼핀은 안전한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의 금융교육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년 간 공들여 개발한 서비스“라며 “부모님이 꼭 필요로 하는 용돈관리기능 제공을 시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금융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퍼핀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하며, 아이폰(iOS) 사용자를 위한 버전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이름은 첫 경제교육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팔게 하는 유대인의 교육법에서 따왔다. 서비스가 출시되기도 전에 85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으며,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사전예약도 5000건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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