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더블유씨피, 2분기 적자 지속…투자의견·목표가↓"

이민영

입력 : 2025.07.02 08:31:49


더블유씨피
[서울IR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일 이차전지 소재 업체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전기차 업황 부진에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더블유씨피의 2분기 영업적자는 235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방 재고조정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 대비로는 유의미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되나, 주요 고객의 전기차(EV)향 출하량 회복세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대비 하락한 점도 실적 개선 폭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8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적자 64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50억원)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단일 고객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전방 수요 부진과 어우러져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반등 여부는 신규 고객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규 고객향 출하 시작 시점과 이에 따른 출하량 증가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6 04:3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