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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은행이 두 자릿수 가계 신용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춰주고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도 일괄적으로 인하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헬프업 앤(&) 밸류업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으로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은행 가계 신용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9.8%로 낮춘다.

다만 연체 중인 계좌는 제외된다.

인하된 금리는 이달 중 전산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자체 분석에 따르면 약 4만2천명, 총 6천500억원 규모의 대출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달 1일 이후 새로 취급되는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도 1%포인트(p)씩 하향 조정된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의 산출 금리가 7%라면 실제 적용 금리는 6%로 낮아진다.

연간 약 3만3천명의 3천억원 정도가 금리 인하 대상 대출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라며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저축은행, 제주은행 등 그룹 계열사도 비슷한 취지의 금리 감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금융의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 미래 금융의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자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shk999@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