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HD현대중공업, 미국과 협력 기대감 확대…목표가↑"
곽윤아
입력 : 2025.07.07 08:24:23
입력 : 2025.07.07 08:24:23

[HD현대중공업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7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미국과의 협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2천원이다.
배기연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대한 우려감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은 LNG 수출 프로젝트의 계산서를 재작성하게 되는 계기이므로 당초 예상했던 프로젝트의 최종투자승인(FID) 시기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상반기까지 우드사이드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와 코퍼스 크리스티 미드스케일 트레인 8&9 프로젝트의 최종투자승인을 발표했다"며 "각각 약 20척, 6척의 LNG선 수요를 야기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커먼웰스 LNG, CP2 LNG, 레이크찰스 LNG, 텍사스 LNG 프로젝트도 최종투자승인이 확인되면 65척 이상의 LNG선 발주 모멘텀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그룹은 미국발 낙수효과를 선점하기 위해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조선그룹 ECO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4천35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5%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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