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입력 : 2025.07.09 17:09:09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7/9 KOSPI 3,133.74(+0.60%)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정책 기대감(+), 개인 순매수(+),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세 발언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3,123.22(+8.27P, +0.27%)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3,111.02(-3.93P, -0.1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오전 중 3,132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정오 무렵 3,120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 오후 들 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3,137.17(+22.22P, +0.7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후반 3,130선 초중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3,133.74(+18.79P, +0.60%)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연고점을 재차 넘어섰으며, 지난 2021년 9월17일 이후 약 3년10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

관세 불확실성 지속에도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정부와 여당이 상법 개정에 이어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민생수석부대표가 발의안을 낼 예정이며, 스톡옵션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곤 자사주 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골자로 전해짐. 이에 부국증권(+29.90%), 신영증권(+17.18%), 상상인증권(+13.15%), 미래에셋증권(+6.76%) 등 증권, 한화생명(+10.44%), 코리안리(+7.43%), 미래에셋생명(+7.40%), 흥국화재(+5.83%), 삼성화재(+3.35%) 등 생명/손해보험 등 금융주를 비롯해 대웅(+15.74%), 샘표(+11.96%), 하림지주(+8.76%), SK(+7.18%), GS(+6.21%) 등 지주사 관련주들이 강세.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13차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공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승인했음. 이에 따라 내년부터 코스피 전체 상장기업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대상에 포함되며, 금융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기업의 자율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상장회사의 경영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트럼트發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음.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관세는 2025년 8월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앞서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는 한편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로 연기했으나, 협상 상대방이 좋은 제안을 가져오면 관세 부과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임.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구리 관세를 50%로 설정할 예정”이라면서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하기도 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원 상승한 1,375.0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 이 4,30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4억, 579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계약, 1,99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662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2.47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2.85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7.15로 마감. 금융투자가 9,417계약 순매수, 외국인, 은행, 투신은 3,991계약, 2,467계약, 2,296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17.91로 마감. 외국인이 9,47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19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HMM(+2.91%), 삼성물산(+2.46%), 삼성생명(+1.99%), 현대모비스9+1.48%), HD현대중공업(+1.41%), 기아(+0.5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셀트리온(+0.34%) 등이 상승. 반면, 두산에너빌리티(-3.30%), KB금융(-2.95%), 신한지주(-1.83%), 삼성전자(-1.63%), NAVER(-1.55%), 현대차(-0.71%), LG에너지솔루션(-0.65%), 카카오(-0.49%), 하나금융지주(-0.42%), SK하이닉스(-0.35%)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증권(+6.05%)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종이/목재(+3.82%), 보험(+3.10%), 의료/정밀기기(+2.68%), 섬유/의류(+2.43%), 비금속(+2.28%), 금융(+1.97%), 유통(+1.95%), 운송장비/부품(+1.94%), 일반서비스(+1.87%), 음식료/담배(+1.86%), 운송/창고(+1.83%), 화학(+1.39%)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반면, 전기/가스(-1.90%), 기계/장비(-1.26%), 전기/전자(-0.88%), IT 서비스(-0.37%), 오락/문화(-0.36%) 업종은 하락.

마감지수 : KOSPI 3,133.74(+18.79P/+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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