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밀양] '자연 에어컨' 폭염 속 쾌적온도 17도 트윈터널 인기

김동민

입력 : 2025.07.09 17:16:42


동굴 17도, 폭염 탈출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는 9일 오후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트윈 터널 내부를 걷고 있다.폐터널을 개조해 만든 이 터널은 내부 온도가 15∼19도로 유지돼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다.2025.7.9 image@yna.co.kr

(밀양=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트윈터널이 '자연 에어컨'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밀양시 등에 따르면 트윈터널은 13년간 폐터널로 방치됐다가 2017년 관광지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왕복 1㎞ 구간 터널 전체를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감싸, 마치 빛의 터널을 걷는 듯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 에어컨' 동굴 17도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는 9일 오후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트윈 터널 내부를 걷고 있다.폐터널을 개조해 만든 이 터널은 내부 온도가 15∼19도로 유지돼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다.2025.7.9 image@yna.co.kr

터널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19도의 온도가 유지돼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가 높다.

취재진이 찾은 이날 외부 기온은 32도를 기록했지만, 터널 안은 17도를 유지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켠 듯 쾌적했다.

밀양에 사는 박건호(31)씨 부부는 "더워서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느끼고자 100일 된 딸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역시 시원하다"고 말했다.

'자연 에어컨' 동굴 17도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는 9일 오후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트윈 터널 내부를 걷고 있다.폐터널을 개조해 만든 이 터널은 내부 온도가 15∼19도로 유지돼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다.2025.7.9 image@yna.co.kr

이 터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더위를 피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도 잦다.

시 관계자는 "평일에는 하루 100∼200여 명, 주말에는 토·일요일 합산 2천∼3천여 명이 방문한다"고 전했다.(글·사진= 김동민 기자) imag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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