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업계, '6·27 규제' 우회 유도 대출 광고 막는다
임지우
입력 : 2025.07.09 17:12:12
입력 : 2025.07.09 17:12:12

[한국대부금융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을 우회해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하는 광고 문구에 대한 정화 작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6·27 대출 규제) 시행으로 인해 일부 대출 수요가 대부금융업계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초과 가능'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미적용' 등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을 우회하거나 과잉 대출을 유도할 수 있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전 회원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사들의 홈페이지나 온라인 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광고는 수정 또는 중단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27일 수도권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수도권 다주택자의 주담대는 전면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정성웅 회장은 "대부금융업계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규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택배업체서 상하차 작업 30대 차에 치여 심정지
-
2
전세사기 피해자 2000명, 추가 구제 길 열려…우선변제 기준 바꾼다
-
3
[부동산캘린더] 내주 부산 '르엘 리버파크 센텀' 등 7천956가구 분양
-
4
[이지사이언스] 양 창자에서 고분자까지 '녹는 실'의 대변신
-
5
부천시, 국내외 6개 도시와 관광지 입장료 상호 할인
-
6
[길따라] 방울토마토 몇 알에 160만원…호주 여행 '벌금 폭탄' 주의보
-
7
[머니플로우] 美주식 '대세론' 재부상…보관액 183조원 역대최고
-
8
유흥식 추기경, DMZ 방문 추진…유엔사 불허로 무산
-
9
유전 데이터로 아기 선별해 낳는다?…美 스타트업 '슈퍼베이비' 논란
-
10
초복 앞 보신탕 골목은 한산…"폐업도 쉽지않아" 업주들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