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美 의약품 관세 압박에도 '행동이 핵심'…영향 제한적"
고은지
입력 : 2025.07.10 08:20:29
입력 : 2025.07.10 08:20:29

[촬영 안 철 수] 2024.9.15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수입에 최대 200%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에선 '말'보다 '행동'을 기다리고 있어 제약 종목에 대한 단기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10일 전망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제약업계의 미국 제조 이전(리쇼어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의약품 관세율이 확정되지 않고 유예된 상태며 관세율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도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1년∼1년 반까지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하나 당분간 관세율 발표가 없다는 안도감에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관세율을 단기 확정할 경우 의약품 가격 상승 반발과 리쇼어링이 약화할 수 있어 유예기간을 두고 협상의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의 경우 공급망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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