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3.4%…OECD 37개국 중 최하위
중앙정부 최고관리직 여성 비율 8.5%…33개국 중 32위
박용주
입력 : 2023.03.29 12:00:11
입력 : 2023.03.29 12:00:11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현황 2023'을 29일 발표했다.
SDG는 전 세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공동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정책 목표로, 169개 세부목표와 231개 지표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교육·불평등·기후·생태계 등 분야에서 SDG 이행 지체 현상이 관찰됐다.
특히 한국의 최종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9년 기준 3.4%에 불과했다.
이는 OECD 37개국 중 꼴찌로, 평균(23.42%)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총생산(GDP)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0.33t으로, 비교할 수 있는 OECD 35개국 중 미국과 함께 4번째로 많았다.
중앙정부의 최고관리직 여성 비율은 2020년 기준 8.5%로 OECD 33개국 중 32번째였다.
한국 바로 앞순위(31번째)인 벨기에(21.1%)와도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15.1%였다.
OECD 37개국 중 미국과 함께 8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같은 시점 기준 0.333으로, 37개국 중 11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니계수는 숫자가 클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수준은 낮은 편이었다.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개발원조(ODA) 비율은 2021년 0.16%로 개발원조위원회(DAC) 29개국 중 25번째였다.
살인 범죄도 잦았다.
인구 10만 명당 살인범죄 피해자 수는 0.53명으로, 38개국 중 32번째였다.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는 'SDG 정상회의 2023'이 개최된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SDG 이행현황을 공동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기후변화 등 우리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17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조망한 SDG 이행보고서가 위기 극복을 위한 범부처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ed@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웅진,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 소식에 15%대 급등
-
2
“다음달 물량 쏟아진다”…더본코리아 등 68개사 5.6억주 의무보유 해제
-
3
크라우드웍스, ‘리얼 월드 엔터프라이즈 AI’ 컨퍼런스 성료
-
4
오전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B(코스닥)
-
5
파미셀, 67.98억원 규모 공급계약(정밀화학 중간체) 체결
-
6
오전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A(코스피)
-
7
한국화장품(123690) 소폭 상승세 +3.03%
-
8
안랩(053800) 소폭 상승세 +3.40%, 5거래일만에 반등
-
9
제이에스코퍼레이션, 25년1분기 연결 영업이익 283.32억원
-
10
삼성자산운용,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순자산 3000억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