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신화' 삼양식품, 150만원대 터치…최고가 랠리 지속(종합)

삼양식품 목표가 180만원까지 제시…"밸류에이션 추가 상향 충분히 가능"
곽윤아

입력 : 2025.07.10 15:51:29


삼양식품 '황제주'로 등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16일 장중 처음으로 120만원을 넘어 증시 황제주로 등극했다.증시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는 해외 수요에 힘입은 고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삼양식품 라면 판매대 모습.2025.5.1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10일 장중 150만원 선을 웃돌며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양식품 주가는 전장보다 1.28% 오른 149만8천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한때 2.64% 상승한 151만8천원에 거래됐다.

한국거래소 정규 시장 개장 후에도 주가는 1.56% 오른 150만2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141만→180만원), 교보증권(133만→157만원), KB증권(125만→150만원) 등은 최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2공장은 지난달 건설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며 "밀양2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은 3분기부터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추가 상향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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