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 덕후(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 고객과 만드는 이색 경험 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LG전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슬로건 아래 요리, 인테리어, 반려동물, 홈캠핑, 홈파티, 홈트레이닝 등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새로운 집 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커뮤니티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작년 대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3개 동·28개 전시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에는 커뮤니티 회원의 취향이 담긴 물건 구매 공간, 캠핑·인테리어·홈가드닝·아트·컬렉션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집과 작업실을 본떠 재구성한 공간, 홈카페·공예·DIY(직접 만들기) 등 라이프집 회원 및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공간 등이 마련됐다.
전시존 곳곳에는 LG전자의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수제 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배치됐다.
냉장고, 오디오, TV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슈필라움'도 전시됐다.
이 밖에도 셀프 인테리어, 세계여행자, 신발 수집가, 캘리그래피 작가 등 다양한 분야 인플루언서, 브랜드,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 회원들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에 사용한 현수막을 기념품 굿즈로 재활용하고, 가구들은 추후 팝업스토어에 재활용하는 등 폐기물 감축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LG전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LG전자의 활동은 라이프집의 신규 회원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라이프집 회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5만명을 돌파한 후 1년 반 만에 1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30 세대 회원 비중은 70% 이상이다.
앞서 라이프집은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를 개설했고, 올해 초에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눈 속 오두막' 콘셉트의 이색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또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도 참가해 회원들의 빈티지 애장품부터 LG전자 혁신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