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따라 수출 ‘출렁출렁’...반도체 역대 최대, 자동차는 ‘휘청’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7.15 11:26:37
입력 : 2025.07.15 11:26:37
6월 수출 전년比 4.3% 늘어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가 견인
車수출 美에선 고전·EU는 선전
역대 최대 실적 반도체가 견인
車수출 美에선 고전·EU는 선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관세 부담에 대미 수출은 4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3% 늘어난 5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3.3% 증가한 507억 달러로,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수출 실적이 돋보였다. 6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3% 늘어난 15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D램과 낸드 등 주요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이 반등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결과다.
우리나라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전년동월 대비 수출액이 0.3% 줄어든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15.9% 급감했지만, 유럽연합향 수출액이 30.4% 늘며 대미 수출액 감소분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지난달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서는 유럽연합(14.7%)과 대만(31.1%), 일본(2.9%), 중동(14.7%) 등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늘어났고, 중국과 베트남 수출액은 각각 2.7%, 3.7% 줄었다.
특히 대미 수출은 4월 7.0%, 5월 8.2%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0.5% 감소했다. 주요 대미수출 품목 중에서는 메모리 반도체(50.2%)와 자동차 부품(1.9%), 컴퓨터 주변기기(46.2%), 의약품(175.4%), 무선통신기기(222.1%) 등은 증가했다. 승용차(-15.9%)와 석유제품(-5.3%), 비철금속(-2.2%), 가전제품(-29.9%), 철강관(-2.9%)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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