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미리내집 입주가정 방문…"정비사업 지원해 공급 속도"

"재개발·재건축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지원"
정수연

입력 : 2025.07.15 14:31:41


오세훈 서울시장과 미리내집 입주자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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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미리내집'을 더 많이 확보하고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미리내집의 신혼부부 가정을 방문한 '집들이' 자리에서 "정비사업 공공기여, 용적률 상향 등으로 미리내집 물량이 확보되는 만큼 미리내집 공급의 핵심은 재개발·재건축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도입한 정책이다.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준다.

작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리내집 총 1천589호를 공급했다.

이날 오 시장이 만난 가정은 19개월 난 딸 쌍둥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가구로, 강동구 다세대 주택에 살다 미리내집에 당첨돼 지난 3월 입주했다.

남편 최모(36) 씨는 "미리내집, 부모 급여 등 쌍둥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서울시 정책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해줘 감사하고 청년들이 출산, 육아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미리내집이 더 많이 공급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신혼부부와 대화를 마친 뒤 쌍둥이 자녀에게 해치 인형과 풍선을 선물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 등원을 도왔다.

js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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