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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총 개인 순매수액 1조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16일 기준 6천28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품은 같은 기간 2천159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타겟커버드콜'과 'TIGER 미국AI빅테크10 타겟커버드콜'은 각각 1천317억원과 1천273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상품인 '콜옵션'을 활용해 하락장에도 일정 수익을 보존하는 상품으로, 증시 호황 때는 타 상품보다 성적이 저조한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타깃데일리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은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는 기초 지수 상승을 반영해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개선했다.

미래에셋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S&P500과 나스닥100 등의 탄탄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안정적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배당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