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금자지구 농촌용수개발 추진…90만톤 저수지 조성
여운창
입력 : 2025.07.17 11:27:37
입력 : 2025.07.17 11:27:37

[장흥군 제공]
(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장흥군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금자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부산면 금자리 일원에 총저수량 90만톤의 신규 저수지 1곳과 관수로 5.7km를 설치하는 대규모 농업기반 정비 사업이다.
2026년 기본·실시설계, 주민설명회, 행정절차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 140ha의 농경지가 혜택을 받게 되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영농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공급 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자지구는 장흥군 부산면 금자리 외 3개 리에 걸쳐 있는 지역으로,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관정과 하천수를 통해 제한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강우량 감소와 지하수 고갈 등으로 인해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장흥군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가뭄·침수피해 대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사업 타당성과 시급성을 지속해 설명해 올해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9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김성 군수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저수지 개발에 힘쓰겠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정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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