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200억대 임금·퇴직금 체불' 재판 9월 시작
이도흔
입력 : 2025.07.17 15:20:01
입력 : 2025.07.17 15:20:01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티메프 미정산 사태 1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025.4.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티몬·위메프의 근로자들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 4명의 재판이 오는 9월 시작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윤영수 판사는 오는 9월 8일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의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들은 근로자 613명의 임금 약 56억2천100만원과 근로자 733명의 퇴직금 약 207억4천13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작년 12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신청에 따라 티몬·위메프 임직원에게 임금·퇴직금 200억여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구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노동청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구 대표 등은 이와 별개로 1조8천50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챈 사기 혐의와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1천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작년 12월 기소돼 같은 법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leedh@yna.co.kr(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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